이제 슬슬 모기가 활개를 치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요즘은 간혹 추운 계절에도 모기를 볼 수 있긴 한데요. 진정한 모기의 계절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죠. 근데, 혹시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혈 A형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오늘은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과 모기 퇴치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모기는 도저히 친근해질 수 없는 해충인 것 같습니다. 모기가 피를 빨고 간 자리는 가려움과 쓰라림을 남깁니다. 모기를 어떻게 박멸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같은 장소에서도 유난히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들의 피가 맛있다고(?) 합니다. 또한 피 냄새가 좀 더 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야기가 근거는 있는 말일까요?
지금부터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과 모기 퇴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기 (MOSQUITO)
모기는 지구 상에 약 3,500여 종이 있다고 합니다. 참 많기도 하죠. 그중 우리나라에는 약 56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기는 왜 유독 그 많은 먹이 중 동물들의 피를 좋아하는 것일까요?
사실은 모기의 주식이 온혈동물의 피는 아닙니다. 모기들은 평상시 식물의 수액이나 이슬 등을 먹고 산다고 합니다. 온혈동물의 피를 먹는 것은 암컷 모기이며, 암컷은 산란철이 되면 난자를 성숙시키기 위해 피를 찾게 되며, 한번 피를 빨 때 평상시 몸무게의 2배가량을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번씩 배까 빨간 모기가 자신의 몸 무게를 주체 못 하고, 비틀거리거나 제대로 날지 못하는 경우를 접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사람한테 발각되며 지체 없이 황천길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갑자기 이 장면에 잘 어울리는 한자성어가 생각납니다.
'과유불급' 사람이나 동물이나 곤충이나 ^^;;
모기는 물속에 알을 낳고 약 2주에서 3주면 동물들의 피를 빨 수 있는 성충이 되며, 모기의 수명은 약 1~2개월가량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혹시 느끼셨는지 모르겠는데..
비가 많이 오는 해와 비가 많이 오지 않는 가뭄이 든 해에 모기의 출현 빈도가 차이가 있다는 점을요.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모기는 물에서 태어나고 자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가 많이 오지 않는 해에는 모기의 번식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약간의 가뭄으로 모기가 좀 덜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 모내기 등으로 물이 한창 필요한 농촌을 생각한다면 그것도 참 여의치가 않습니다.
인류가 모기를 싫어하는 이유는 이것들이 피를 빨아먹는다거나 남기는 상처뿐만 아니라 질병을 옮긴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합니다.
모기는 우리들이 잘 알고 있듯이 일본뇌염을 비롯하여 말라리아, 뎅기열, 황열, 상피병 등 여러 질병들을 옮긴다는 점에서 더욱 혐오하는 해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질병에 대한 예방 백신들이 많이 나와서 사전에 접종을 통해 예방도 하고 있지만, 생활환경이 열악한 곳에서는 아직도 이러한 질병들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
A형, B형, AB형, O형 사람들이 대표적 혈액형입니다.
당신은 어느 혈액형이신가요?
이 중에서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부디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이 아니시기를 바랍니다.
만약 불행히도 그렇지 않다면 모기가 가까이 오지 않도록 하는 방법들이 미리 알아 놓으시길 바랍니다.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은 "A형"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모기가 잘 물리는 혈액형이 O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연구한 결과들에 따른 것으로 그 이유에 대한 정확한 근거 현재까지도 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각기 혈액형의 사람들을 모기가 있는 실험실에 들어가게 한 후 가장 많은 모기가 달라붙는 결과에 따른 자료로서 과학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살펴보면 모기에 가장 잘, 그리고 많이 물리는 혈액형은 오히려 A형인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들도 모기가 출몰하는 곳에서 한 번 시험을 해 보세요?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아마도 A형 혈액을 가진 분들에게 몰리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우스갯소리로 밖에서 주무실 일이 있으시다면 A형 혈액을 가지신 분 옆에서 주무신다면 모기에 물릴 확률을 확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A형 혈액형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지송 합니다. 외부 활동을 하실 때 모기 기피제, 손목밴드 등을 꼭 지참하시고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모기가 A형 혈액형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과학적인 명확한 근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상생활에서 혈액형별로 모인 상황에서 모기에 물리는 빈도수를 그 근거로 제시하고 있을 뿐입니다.
모기 퇴치방법, 모기 기피제
시중에 판매되는 많은 모기 퇴치제를 사용해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모기 기피제는 사람도 맡기에도 유쾌하지 않은 냄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기 기피제들은 모기가 싫어하는 성분으로 잘 알려진 '이카리딘(Icaridin)', '디에틸 툴루아 미드(DEET)', ' IR3535' 등을 활용하여 제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새롭게 연구 개발된 성분들을 활용하여 만들고 있습니다.
한편, 일상생활에서 모기를 퇴치하는 방법으로 기피제 사용도 유용하긴 하지만, 몸의 청결상태 유지하기 등 생활습관이 관건인 것으로 보입니다. 땀이 많이 나는 계절에는 간단하게 샤워를 자주 하며, 향기가 진한 화장품은 지양하고 옷도 어두운 색상보다는 밝고 하얀 색상의 옷을 입을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모기에 물렸다면 침을 바르거나 치약을 바르는 행위는 피하도록 하며, 이러한 행위는 가려움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가려움을 경감시키기 위해서는 40~50도 이상의 열을 가진 물체를 모기에 물린 부위에 대면 확연히 호전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모기의 침 성분이 이 온도에서 파괴되는 점을 착안한 것으로서 모기에 물렸을 때 한 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올여름은 더위가 한층 더 기승을 부린다는 예보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급적 한낮의 야외 활동은 자제해 주시고 하절기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