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는 인간이 오래전부터 갖게 된 욕망입니다.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인간이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든지 바라는 희망이자 욕망일 것입니다. 그럼, 장수에는 비결이 있긴 있는 걸까요? 인간 수명이 인간이 원하는 것만큼 연장할 수 있는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약과 의학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인간의 수명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인간이 바라는 진정한 장수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인간은 몇 살까지 살아야 충분히 살았음을 만족하고 이 세상에 대한 미련을 놓을 수 있을까요?
인간의 수명
여러분은 몇 세까지 살고 싶으세요?
이렇게 질문하면 남녀노소 천차만별의 답변이 나올 것입니다. 물론 기본적인 대답은 오래 살기를 원하지만 지금 처한 상황에 따라 대답이 약간 달리지긴 할 것입니다.
부유하고 건강하고 고위직에 있는 사람일수록 더 오래도록 살면서 부귀와 명예를 누리고 싶어질 것입니다. 아마도 다 사용하지 못한 이 세상의 것들에 대한 미련에서 시작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중국을 통일했던 진시황조차도 영원한 삶을 원해 불로초를 찾았지만 결국에는 인간의 수명에는 한계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미련 많은 이 세상과 이별, 곧 죽음을 맞이하였을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수명은 현재까지 밝혀진 생물학적 연구결과에 의하면 최대 150년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150년은 현대인처럼 살 경우 어림 반푼 어치도 없는 이야기입니다.
현대인의 식생활과 생활 패튼 등 우리 몸이 지금과 같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의학적인 도움을 받더라고 아직까지는 먼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수명은 왜 유한한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의 몸속의 세포가 분열을 한다는 점에 있다고 합니다.
우리 몸속에 세포는 분열을 통해 주기적으로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이 세포분열의 횟수가 무한하지 않다는 점으로 인해 수명도 유한하다고 합니다.
우리의 세포 끝에는 텔러미어(telomere)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이 세포분열의 횟수와 연관이 있으며 세포분열을 거듭할수록 이 부분이 마모되어 짧아지게 되며, 세포분열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짧아지게 되면 결국에는 세포가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의학계는 인간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이 텔러미어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혹시 미래에는 이 텔러미어가 정복되어서 인간의 수명이 상상했던 것보다 더 길어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장수 비결
만약 '장수의 비결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천적 혹은 유전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는 자신에게 주어진 수명 이상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에서 200살이 넘도록 생존했던 사람이 있었다는 뉴스를 최근에 본 적이 있습니다.
리칭원. 청나라 시대에 태어나서 9명의 황제를 먼저 보내고^^;; 256년간 생존했다는 인물입니다.
(사실 이 부분이 현대 의학으로도 증명되거나 이해될 수 없다고는 합니다.)
그가 세상을 떠날 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더 인상 깊습니다.
" 이 세상에서 할 건 다 했다. 이제 난 집에 간다"
250년이 넘도록 살면 해보고 싶은 것들을 웬만큼 할 수 있나 봅니다.^^;;
일단 좋든 싫든 장수를 갈망하는 우리 인간들은 지푸라기라도 집는 심정으로 한 번쯤 따라 해 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 분이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이것이라고 합니다.
" 매사 평정심을 유지하고, 앉아 있을 때에는 거북이처럼, 행동할 때에는 참새처럼, 잠잘 때는 개처럼.. "
빠른 심박은 명줄을 짧게 한다는 말이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1분에 심박수가 60회 이하인 사람과 60회를 초과하는 사람의 건강이나 수명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본 적도 있습니다.
심박이 느리다는 것은 그만큼 심적으로 안정되어 있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흥분상태가 지속되지 않는다는 측면으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매사 평정심을 유지하고 "
내면의 평안만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다스릴 수 있습니다.
" 앉아 있을 때에는 거북이처럼 "
거북이는 장수를 상징하는 대표적이 동물입니다.
" 행동할 때에는 참새처럼 "
참새는 민첩성이 뛰어난 조류로서 행동을 예상할 수가 없습니다.
" 잠잘 때는 개처럼 "
세상사 모두 잊고 참 푸지게 자는 것 같습니다.
수명을 늘리려면..
" 지금 세상은 살 수록 더 살아보고 싶은 세상이다! "
제가 아는 어떤 분이 하신 말씀입니다. 세상이 갈수록 살기 좋아진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직접 말씀은 안 하셨지만 살 수 있는 한 오래 살고 싶다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갑자기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라는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의학기술에 의존도 해야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마음가짐과 흥분된 마음과 행동의 조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수명을 늘리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수명이 짧아지게 되지 않도록 자신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