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지구의 평균기온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 그에 따른 영향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키는 원인에 대한 조치가 필요한 때입니다. 탄소중립 지구환경을 구하는 첫걸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화석연료는 인간에게 유용한 자원이기도 하지만,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양면의 얼굴을 가진 자원입니다.
이제 탄소배출의 원인이 되는 화석연료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찾고 이행할 시기임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2022.01.19 - 탄소중립과 시나리오, 지구의 환경시계
탄소중립과 시나리오, 지구의 환경시계
며칠사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순방의 행선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으로 인해 탄소중립이 다시 한번 언론을 통해 강조되고 있습니다. 현 정부 이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기도 하지만, 탄소중
h12345678.tistory.com
탄소중립, 탄소제로
탄소중립이란,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의 배출량과 흡수량을 동일하게 하는 것입니다.
즉,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0'이 되도록 하는 것으로서, 다른 말로 '탄소제로(Carbon Zero)' 혹은 '넷 제로(Net Zero)'라고도 합니다.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수많은 행동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내연기관 자동차의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를 동력으로 하는 이동수단으로의 전환 및 확대, 공장과 발전소 같은 대단위 시설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그리고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녹지와 습지 같은 흡수원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네거티브 배출 기술이라는 기술을 활용하여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능동적으로 줄이기 위한 활동도 요구됩니다.
탄소중립의 필요성
탄소중립이라는 용어는 화석연료 사용의 증가로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이 대두되던 1990년대 중반부터 부각되었습니다.
지구의 평균온도가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하여 2℃가 넘지 않도록, 더 나아가 1.5℃보다 더 낮추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대두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위의 그래프에서 보시다시피,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증가함에 따라 지구의 온도 변화도 그에 비례하여 상승하고 있다는 명확한 데이터가 있습니다.
그만큼 이산화탄소의 제로화, 탄소중립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증거입니다.
사람에게 있어, 1℃와 2℃의 온도가 뭐 그렇게 중요하냐고 의문을 가지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비교하였을 때, 지구에게 있어 1℃는 사람에게 있어 5~10℃의 온도 차이에서 오는 변화와 맞먹는 영향을 줍니다.
만약, 지구의 평균온도가 2℃ 상승하게 된다고 가정할 때, 지구의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 위 표에서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고위도 지방의 경우에는 예전에 비해 6℃의 온도 상승이 나타나고, 해수면이 약 1m가량 상승하게 됩니다. 또한, 산호초의 99%가 생존에 위협이 되며, 해양 수산물의 어획량이 300만 톤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척추동물을 비롯하여 식물과 곤충들의 수많은 서식지가 사라지는 결과도 초래하게 됩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피해는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는 부분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에서 그 심각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
우리나라도 생각보다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겠습니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는 7억 2,800만톤CO2의 온실가스를 배출하였고, 이 수치는 국가별 연간 배출량의 11위에 해당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인 OECD 국가 중 5위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배출한 온실가스의 분포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 구 분 | 배출량 (단위: 톤CO2) | 비 율 |
| 에너지 분야 | 6억 3,240만톤CO2 | 86.9% |
| 산업 분야 | 5,700만톤CO2 | 7.8% |
| 농업 분야 | 2,120만톤CO2 | 2.9% |
| 폐기물 분야 | 1,710만톤CO2 | 2.3% |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가 에너지로서, 에너지 분야 배출량 중에서도 가정과 상업 등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는 5,560만톤CO2, 수송분야의 배출량은 9,811만톤CO2으로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위의 '분야별 온실가스 배출량 및 흡수량'의 자료가 보여주듯이, 아직까지는 탄소중립을 위한 배출량과 흡수량의 비율이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흡수량은 거의 변화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곧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나 특단의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습니다.
마무리
지구의 온난화를 막는 일은 거추장스러운 행동에서 시작하는 게 아닙니다.
아주 작은, 사소한 부분을 실천함으로써 지구 환경을 살리기 위한 행동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래 왔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지구가 참고 견디는데도 분명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지구를 위한 행동과 실천이 이제는 더 이상 지체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