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한반도 지진과 불의 고리(환태평양 조산대)

우리 한반도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나라일까요? 최근 잦아지고 있는 불의 고리인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한반도는 그 영향권에서 안전할까요?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지진 발생빈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 규모도 점점 강력해지고 있는 가운데, 불의 고리라고 할 수 있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한반도 역시 그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연구보고서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진

지구 표면 지각의 요동이라고도 하는 지진은 지구 내부에 응축되어 있는 여러 가지 에너지가 지각의 판 이동과 화산활동 등을 통해 갑자스럽게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생성되는 지진파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구 상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 중 지진보다 더 큰 규모의 재해는 없다고 할 정도로 그 힘과 위력이 인간으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재앙입니다.

참고로, 지진이 발생하면,

'이번에 발생한 지진의 규모는 얼마이며, 진도는 얼마, 진원지는 어디입니다.'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위의 이미지와 같이

'진원지'는 지진이 발생한 곳을 말하고,

'규모'는 지중 진원에서 에너지의 크기를 말하며,

'진도'는 지표면에 전달되는 진동의 크기를 말합니다.

한반도는 지진의 횟수와 규모가 크지 않아 비교적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제대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반도 지진의 횟수가 늘어나고 그 규모도 예전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크기로 발생되고 있으며, 그 피해 규모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2016년 9월 12일에 발생한 경주 지진은 한반도 지진의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지진은 규모 5.8로서 지금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였으며, 최근에 발생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새롭다 할 것입니다.

따라서, 한반도와 인접한 지각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반증이며, 이제 한반도도 지진으로부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다만, 국민들에게 혼란함을 발생되지 않도록 조금씩 점차적으로 준비하고 시행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는 3개의 지각 단층이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산 단층, 옥천 단층, 추가령 단층으로 2000년대 들어서 단층대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불의 고리인 환태평양 조산대가 인접하고 있어, 일본과 같이 지진이 빈번히 발생하거나 한반도 가까이에서 큰 지진이 발생할 경우, 그 영향으로 우리나라에도 강도 6.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의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근 5년간의 한반도 지진 발생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한반도와 인접한 지각들의 움직임이 잦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의 연도별 지진 발생 횟수 현황표에서도 나타난 바와 같이 2000년도에 들어선 그 이후부터 발생빈도가 서서히, 또한 급속히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불의 고리인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나라와 같은 강력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다면 상상조차 하기 힘든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 곳곳에서 지진에 견딜 수 있는 산업기반시설과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공간 등에 대한 강도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불의 고리란, 화산 활동과 지진 활동이 지구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대를 일컫는 말이며, 환태평양 화산대 혹은 환태평양 조산대, 영어로는 Ring of Fire라고 합니다.

태평양을 둘러싸고 있는 대륙면을 따라 이루어진 환태평양 조산대는 지구에서 발생하는 지진과 화산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반도는 불의 고리와 직접적으로 면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인식하고 그동안 한반도가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지대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에 증가하고 있는 지진 활동으로 인해 그 심각성에 대해서 조금씩 인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최근 남태평양의 섬나라인 퉁가 인근 해저에서 화산이 폭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대표적 해저 활화산으로서 그 발생 규모가 천년에 한번 나올 수 있는 크기로 실로 엄청났던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불의 고리에 속한 나라들에서 최근 발생된 지진을 통해 보았듯이, 특히 환태평양 조산대와 인접해 있는 대륙과 국가들은 강력한 지진에 대비한 마스터플랜을 세워야 할 당위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진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강력한 자연재해이자 재앙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막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재해입니다.

일본과 같이 오래전부터 크고 작은 지진을 통해 많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축적한 나라들과 협력을 통해, 적어도 인간의 힘으로 피할 수 있는 지진을 피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현명한 조치라고 판단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