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주 며칠, 몇 시간을 일하시나요? 아니.. "일주일에 며칠을 일하고 싶으세요?"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을 하시겠습니다. 주4일제는 어떠하신가요? 휴일도 다다익선일까요. 많이 쉴수록 좋은 것일까요. 사실 꼭 그렇지마는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산업 전반에서 주5일제도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4일제는 기업 간, 근로자 간에 괴리감 형성과 생산성 문제 등의 이유로 공론화할 단계가 아니었으나, 최근 들어 로봇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됨에 따라 주4일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주4일제 근무
주4일제에 대한 논의는 이미 30년 전부터 유럽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다만, 생산성이 향상되어 추진되었던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지속되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높은 실업률로 인해 많은 이들이 일터에서 떠나지 않는 선에서 시행되었고 그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서 다시 주5일제로 전환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으로서 주4일제는 직장인들에게 있어 꿈의 직장에서나 볼 수 있는 근무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사실 일반 사업체, 사업장에서는 주4일제를 시행하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닐 것입니다.
어떤 새로운 정책이나 트렌드는 아무래도 대기업과 같이 재정적인 여력이 있는 기업에서나 시도해 볼 수 있는 사항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생산성
주4일제의 가장 큰 걸림돌이자 문제는 생산성.
일은 덜 하고 생산량은 증가하는 그러한 일들이 이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기술이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로봇 그리고 빅데이터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적게 일하고도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생산성이 향상되는 결과가 눈앞에 나타난다면 기업을 운영하는 사업주들이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4일제 시행 과제
주4일제가 가져올 사회적 파장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근로자 입장에서 보다 적게 일하고 같은 임금을 받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바라는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기업을 운영하는 사업주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주4일제에 대한 사업자와 근로자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기업문화가 조성되어야 하고, 또한 주4일제와 관련된 법령도 개정해야 하는 등 그 과정에서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어떻게 이루어 질지에 대한 우려도 상당 부분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튼 과학기술과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언제가 되었든 인간의 노동시간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점은 확실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