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주식시장

요즘 많은 분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전쟁과 주식시장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우크라이나발 전쟁 리스크에 따른 주식시장의 횡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전쟁은 주식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를 이끌고 있는 푸틴이라는 사람 한마디 한마디에 세계 주식시장은 물론 원유, 원자재, 곡물 등의 국제경제가 널뛰기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 역시 그렇지 않아도 세계정세 변화에 민감한 것으로 유명한데,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하여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쟁과 관련된 소식들을 다각도로 실시간으로 전달받게 되어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이들이 비슷한 속도로 정보를 접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 치열해지는 정보 전쟁터가 될 수 있다는 단점이 되고 있습니다.

전쟁(WAR)

전쟁!

실제로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있어, 특히 요즘 젊은이들에게 있어 전쟁은 게임처럼 인식되는 듯 합니다.

전쟁은 모든 것을 앗아갑니다. 우리의 가족과 재산, 삶의 방식 등 생각지도 못했던 삶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던 전쟁과 당사자 입장에서 맞닥뜨린 전쟁은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쟁의 참화가 어떠한 것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체 전쟁을 운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은 참으로 아쉽고도 경계해야 할 부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이번 사태처럼 지구상 강대국들이 관계된 오늘날의 전쟁은 여차하면 제3차 세계대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까지만 하더라도 전쟁의 지리적 규모와 범위가 한정적이었던 것에 비해 제3차 세계대전은 어느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전쟁의 화마가 덮칠 수 있다는 것에서 그 심각성을 알아야 합니다.

아직까지 전쟁의 재료가 소멸되지 않고 여전히 살얼음판 위에 있는 듯한 우크라이나를 보자면, 전운이 고조되었던 최근 몇 주간을 예로 국제 주식시장이 보여준 흐름은 전쟁이 얼마나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쟁이라고 해서 모든 전쟁이 이번처럼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 전쟁과 관련된 국가 그리고 자원이 무엇이냐에 따라 세계 주식시장의 반응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지금의 우크라이나 사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넘어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강대국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상황에서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인해 그 여파가 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측된 전쟁이라고 할 수 있었던 이라크 전쟁과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전쟁 발발 1~2개월 전부터 주식시장이 소폭으로 하락과 횡보를 거듭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실제 전쟁이 발발한 후에는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많은 언론과 정보들로 인해 주식시장이 이러한 리스크를 주가에 선반영 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이라크 전쟁과 제 2차 세계대전과 달리,

예측이 불가능했던 한국 전쟁, 걸프전, 일본의 진주만 공습 등의 경우에는 예측되지 않았던 전쟁으로 인해 주식시장의 급락을 불러왔었습니다.

10여 일에 가까운 시간동안 상당한 하락폭을 가져왔으며 주가 조정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쟁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에 영향은 주는 그 어떤 악재도 예측되었던 것이냐 아니냐에 따라 그 영향력이 달라지는 것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설령 전쟁이 일어나면 그 가운데에서도 돈을 버는 사람이 있습니다. 무기와 같은 전쟁 물자를 생산하는 방위산업 업체들은 호황의 시간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과 밀접한 경제가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도 전운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유가, 천연가스 등과 같은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이러한 생활물가와 밀접한 자원의 문제는 인플레이션과 같은 2차 3차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경우 세계 각국의 긴축재정의 강도가 강해져 경제활동과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되어 결과적으로 세계경제가 퇴보하는 최악의 상황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전쟁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의 주식시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전쟁과 관련된 리스크에 노출되어 왔습니다.

어떤 이들은 한국이 가지고 있는 북한을 비롯한 지정학적 조건에 따른 전쟁 리스크가 한국의 주식시장에 선반영되어 있다고도 합니다.

앞서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한국에서 북한발 전쟁이 일어난다고 해도 예측된 전쟁이기에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식시장이 크게 요동치지 않을까요?

한국에서 발생되는 전쟁은 주식시장에 다른 양상의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합니다.

경제적 상황은 물론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것이며, 한국은 물론 세계 경제가 퇴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예측하는 전문가들도 상당수에 이릅니다.

최근 한국의 주식시장에서 나타난 주가의 등락 모습을 통해 유추해 보자면, 우크라이나에서 실제 전쟁이 발발한다고 하더라도 급격한 하락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미 전쟁 가능성의 재료가 주식시장에 반영되어 왔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 투자자들은 물론 소액 투자자들의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최근 국제 정세 속에서 큰 흔들림 없는 투자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