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준이 높아지고 소득이 늘어날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아집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근육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근육량과 건강이 가지는 오해와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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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량과 건강, 오해와 부작용

언제 그랬냐는 듯 추운 겨울도 지나가고,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추운 겨울 막힌 실내에서 운동을 유지하셨던 분들에게 외부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건강을 위해 영양제와 같은 건강보조 식품들도 좋지만,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증가시킴으로써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근육

근육은 뼈와 함께 인체의 골격을 형성하는 대표적인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체를 구성하는 근육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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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이미지

골격근 - 골격을 유지하게 도와주며, 움직임이 가능하게 도와주는 역할 

심장근 - 심장에서만 볼 수 있는 근육으로서 심장 운동을 담당 

내장근 - 내장의 여러 기관들을 구성하며, 그것들의 활동에 관여 

 

근육은 그것의 양에 따라 외모적인 매력을 좌지우지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인체의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육량과 건강에 대한 오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근육질 몸매를 선호하며 부러워합니다. 그와 함께 체지방이 적고 근육량이 많으면 무조건 건강에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사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의외로 근육량과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한 적지 않은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근육량이 문제가 아니라 근육의 양을 늘리기 위한 방법과 과정에서 발생하는 잘못된 행동과 식습관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매일 섭취하는 닭가슴살과 같은 고단백 음식이나 단백질 보충제가 흔히 LDL이라고 알려진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혈액순환 장애나 고지혈증, 동맥경화, 심장질환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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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트레이닝

또한, 혈관을 둘러싼 근육들의 팽창으로 인해 혈관 압박과 그에 따른 혈액순환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서울대병원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근육량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의 경우 보통의 근육량을 가진 일반인에 비해 간과 신장의 기능에서 이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고, 이는 결국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년층에 있어 근력을 위한 운동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년층에 있어 근육은 기초대사량을 늘려 비만을 예방하고, 근육의 펌프작용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기 하여 혈액순환 장애나 심장혈관질환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근육이 아니라 근력'일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셔야 할 것입니다.

 

 

근육량 감소에 따른 부작용

일반인의 경우 40대를 지나면서 매년 약 1%의 근육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피 끓는 청춘'이라는 옛말과도 관계가 있는데, 젊었을 때는 신체활동이 활발하여 근육이 보다 많이, 잘 만들어지지만, 나이가 들면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만들어지는 근육에 양은 현저히 떨어진다고 하니, 젊었을 때부터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의 주춧돌이라고 할 수 있는 근육을 확보해 놓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한편, 근육량 감소에 따라 나타나는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근육량이 감소하게 되면, 성인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수많은 질환에 쉽게 노출됩니다.

당뇨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따라서 사망률도 약 5배가량 높아진다고 합니다. 특히, 근육이 감소하게 되면,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팔과 다리를 구성하는 골격근의 경우에는 인슐린과 함께 음식물을 통해 섭취한 포도당의 약 75%를 흡수하여 에너지원으로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근육량의 감소로 인해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과 성인형 당뇨병의 유발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2. 근육량이 감소하게 되면,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체활동이 많지 않은 여성의 경우, 폐경 전 적정량의 근육을 유지하게 되면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폐경 무렵의 여성에게 있어 근육량 감소는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과 심장병 등과 같은 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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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근력운동

정상적인 근육량을 가지고 있는 여성에 비해 비만과 근육량 감소가 나타나는 여성은 심혈과 질환 발병 가능성이 약 4배나 높다는 연구결과들도 있습니다.

 

 

3. 근감소증은 암과 같은 중대질병 발병과 연관성이 높습니다.

근감소증이란, 눈에 띄게 현저한 근육량 감소가 나타나는 질병으로서, 근육량의 감소에 따른 체중감소, 대사량 저하, 반복되는 심한 피로감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암에 걸리게 되면, 영양불량과 신체활동 부족 등으로 인해 근육량이 현저히 감소하게 되며, 게다가 감염, 설사, 골수억제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한 근력운동

근력운동, 웨이트 트레이닝은 꼭 피트니스센터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한 근력운동은, 바로 내가 생활하는 곳에서도 아래와 같이 간단한 방법들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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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운동, 아령이용

첫째, 아령을 든 상태에서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운동

 

둘째, 요즘 많이 회자되는 스퀘터, 다리를 어깨 넓이만큼 벌리고 무릎 높이까지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는 운동

 

셋째, 윗몸일으키기 운동

 

넷째, 엎드려서 상체를 들어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는 운동

 

다섯째, 팔과 무릎을 이용한 팔 굽혀 펴기 운동

 

근력운동은 지루함과 싸움일 수 있습니다. 사실 재미는 없고 힘만 무지 드는 운동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나의 몸이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지속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됩니다. 처음에는 힘들고 괴롭지만 어느 단계까지만이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마무리

요즘 사람들은 오래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입니다.

건강은 게으름에서는 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봄이 시작되려는 이제부터라도 나의 근육량을 지키기 위한 행동을 지체 없이 실행하시기를 바라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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