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혹은 본인 체중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한 번씩은 도전해 보는 다이어트 방법의 하나인 간헐적 단식을 시도하시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에 발표된 간헐적 단식에 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간헐적 단식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제한되고 실내 거주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체중이 늘어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고단백 고열량 음식의 섭취가 늘어나고 활동량이 줄어듬에 따라 비만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체형 자체가 서구식으로 변화하고 있어 겉보기에는 좋은 반면, 체질적인 변화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간헐적 단식(IF:Intermittent Fastion)
간헐적 단식이란,
식이요법의 하나로서 일정 시간 동안을 공복 상태로 유지하면서 그 시간 동안 신체 활동을 위한 에너지원을 체내에 축척되어 있는 지방을 활용함으로써 지방이 줄어들고 결국에는 체중의 변화를 유도하는 다이어트 방법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인체는 쌀과 밀가루를 통해 흡수된 탄수화물을 활동의 에너지원으로서 사용 혹은 저장하는데, 간헐적 단식과 같이 탄수화물이 공급되지 않고 약 20시간에 가까운 공복 상태가 유지될 경우 인체에 저장되어 있는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지방이 줄어듬으로 인해 체중이 감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간헐적 단식에 대한 전문가 의견
간헐적 단식에 대한 연구에 참여했던 전문가의 말을 이용하자면,
하루 중 정해진 시간에만 식사를 하고 일정 시간 공복 상태로 유지하도록 하는 방식의 단식은 전체적인 섭취 열량을 제한하는 방식의 일반적인 다이어트와 비교해 큰 차이점이 없다고 합니다.
비만환자 139명을 대상으로 12개월 동안 실시한 연구가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연구에 참가한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정해진 시간(오전 8시에서 오후 4시)에만 식사를 하고, 나머지 그룹에게는 특별한 제한 없이 저칼로리의 식사를 하게끔 하였습니다.
남성의 경우에는 하루에 1,500㎉~1,800㎉, 여성의 경우에는 하루에 1,200㎉~1,500㎉를 섭취하게 하여, 1년 뒤 변화를 관찰하였는데, 간헐적 단식이 다이어트에 유리하다고 할 정도의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진 않았다고 합니다.
한편, 사람마다 체중을 줄이는 방법을 일괄적으로 적용해서는 안된다고도 합니다.
예를 들어, 먹는 양과 칼로리 조절에 취약한 사람들에게는 일반적인 다이어트보다 오히려 간헐적 단식의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어떤 방법이든지 내가 할 수 있고, 내 몸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라고.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인해 몸이 망가지게 되면 비만보다 더한 질병에 노출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입니다.
간헐적 단식 부작용
간헐적 단식은 지정된 시간 이외에 음식물 섭취를 금지함으로써 인체가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지방과 같이 기존에 축척된 것들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체중을 줄이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간헐적 단식의 가장 큰 장점이자 문제점이 바로 이 부분이기도 합니다.
간헐적 단식 또한 다이어트와 같은 부작용을 초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명 요요현상을 비롯하여 장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편, 당뇨가 있는 사람이라면 특히 주의가 요구됩니다.
간헐적 단식으로 인해 인체 내 혈당 수치가 떨어지게 되면 저혈압 등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인해 신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간헐적 단식의 대표적 부작용이 바로 폭식입니다.
지정된 시간 동안 배고픔을 참고 있다 보면 식사시간이 기다려지게 되고, 음식물을 먹기 시작하면 흡입에 가까운 폭식을 하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식습관이 반복되다 보면 소화기 계통의 질병과 고혈압 등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우려가 높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간헐적 단식이 쉽고 왠지 줄어드는 체중에 만족감이 높다고 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다양한 후유증으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삶의 경제 수준이 높아질수록 삶의 질에 대한 욕구도 점점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불과 50년 전만 하더라도 어떻게든 끼니만 때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맛있는 것으로 바뀌었고 이제는 몸에 좋은 것을 찾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외형적 관리도 좋지만 옳지 않은 방법으로 인해 몸에 해가 되는 일을 하는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주의도 함께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